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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백서
정리. 편집실
은퇴 후의 선택, 귀촌보다는 귀농?!
귀농귀촌을 묶어서 볼 수도 있지만 특별히 개념을 나누어 본다면, 귀농은 농 업을 생업으로 하기 위해(전업농)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는 경우를 뜻하 고, 귀촌은 전원생활을 위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는 것을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귀농귀촌을 꿈꾸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귀농을 희망하 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반영한 것인지 관련 통계를 보면 나이가 많을 수록 농 사를 짓는 귀농을, 적으면 시골에 단순히 거주하는 귀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귀농인 연령은 50대 이상이 60.6%로 압도적으로 많다. 30대 이하는 21.3%, 40대는 12.7% 수준이다.).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핑크빛 꿈을 안고 시골살이를 시작했다가 “이게 아니었네” 하며 귀농을 후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왜 그럴까?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철저한 준비 없이 무작정 짐을 싸들고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귀농은 단순한 로망이 아니라 제2의 삶이다. 따라서 치밀한 계획과 철저한 사전준비가 뒷받침 돼 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무엇을 계획하고 준비해야할까?
귀농을 꿈꾼다면, 이렇게 준비하자
1.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한다
은퇴 후 갱년기에 접어 든 부부의 경우, 가족들의 도움 없이는 귀농귀촌의 꿈을 이룰 수 없다. ‘간다면 가!’라는 식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서 왜 가야하는지를 정확히 설명하고 걸림돌이 있다면 하나하나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족 내부의 문제를 제쳐두더라도 귀농과 귀촌 생활에 성공할 확률은 절반 이하라고 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인 만큼, 가족들의 이해와 동의를 적극적으로 구해야 한다.
2. 지원정책을 꼼꼼히 살펴본다
귀농을 결심하는 많은 사람이 본인 자산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부담을 느끼곤 하는데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들을 잘 활용하면 비용 부담이 적고 실패할 확률도 낮다. 또 정부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도 정착장려금을 지급하거나 영농정착 도움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3. 영농기술을 배워놓는다
충분한 사전교육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영농정착기술교육부터 현장실습, 선도농가 현장실습 교육 등 분야별 맞춤형 교육이 있다. 정부 지원항목의 경우 자부담이 많이 들지 않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다.
4. 자금 계획을 신중하게 세운다
귀농 후 빨리 정착하게 된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 수도 있으니 최소 2년 정도의 생활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귀농을 하면 집과 농지를 모두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상당수가 빌려서 시작을 한다. 실패 후 다시 도시로 되돌아갈 것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다.
5. 지역사회에 대해 충분히 알아본다
농촌 지역사회는 도시생활과 다른 점이 꽤 많다. 그 지역의 선배 귀농인이나 비슷한 시기에 귀농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들어보면서 지역사회 정보를 파악하도록 한다.